[SF8] '간호중' 이유영 "난 효녀이고 싶어...정인 이해 힘들었다"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7-08 15: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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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이유영이 1인 2역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는 MBC, 한국영화감독조합(DGK) 그리고 웨이브(wavve)가 손잡고, 수필름이 제작하는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SF8 프로젝트'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간호중'은 요양병원에 10년째 식물인간으로 누워 있는 환자와 지칠 대로 지친 보호자, 그 둘을 보살피던 간병로봇이 자신의 돌봄 대상 중 누구를 살려야 할지 고뇌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유영은 1인 2역을 연기했다. A.I.와 아픈 어머니를 간병해야 하는 정인이라는 인물을 연기했다.

 

이유영은 "정인의 마음을 이해하는게 연기보다 어려웠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그런 경험이 없지만 가족이 그렇게 의식없이 10년을 누워있고 아프더라도 힘들겠지만 저는 끝까지 효녀이고 싶다. 절망적인 상황도 있지만 극단적인 생각을 하지 않을 것 같다. 한편으로 정인의 마음은 충분히 공감을 갔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녀 역으로 분한 예수정은 "가톨릭에서 가장 강력하게 해서는 안되는 이생의 오고 감은 오직 주님의 일이다. 그 과정에 인간이 개입할 수 없다. 수녀님은 한번도 의심없이 잘 따르다가 어느 순간 지옥불에 계속 있는 것처럼 고통스러워하는 존재를 보고 과연 내가 한발 다가면 저 숨을 끊어줄 수가 있는데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최초로 자기가 이제껏 종교때문에 믿었던 부분을 갈등하게 된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한편 'SF8'은 7월 10일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 독점 선공개 되며, 이어 8월에는 MBC를 통해 안방 시청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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