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휴대용 ‘비상벨’ 보급…성폭력·스토킹 등 피해자에 우선 지급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7 08:55:56
  • -
  • +
  • 인쇄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서울시는 휴대용 SOS 비상벨 ‘지키미를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휴대용 SOS 비상벨은 안심 경보기와 함께 구성됐고, 성폭력·가정폭력·교제폭력·스토킹 등 범죄 피해자와 피해 우려자 1만명에게 우선 지급된다.

 

 서울시가 보급하는 휴대용 비상벨과 안심 경보기. [사진=서울시]

 

비상벨은 기기 작동 시 경고음이 발생해(무음도 가능)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미리 설정한 최대 5명의 지인에게 위치 정보가 담긴 비상 문자메시지를 즉시 발송한다. 또 경고음 발생 20초 후에는 112에 자동 신고하는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안심 경보기는 고리를 잡아당기면 경고음을 내는 장치로, 가해자의 범행 의지를 위축시키고 주변에 위급상황을 알릴 수 있다.

 

시는 현재 비상벨과 경보기 공급업체를 선정 중이고, 서울경찰청과 함께 세부 지급기준을 마련해 경찰서, 지구대·파출소를 통해 다음 달 말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떤 지원과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여성 등 범죄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시책을 강화하는 등 약자와의 동행을 계속 실천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이 애플리케이션과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