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축협, ‘직원 폭행·괴롭힘’ 등 사회적 물의…고용부, 특별근로감독 착수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2 13: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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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고용노동부는 22일 직원에 대한 폭행과 괴롭힘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순정축협’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순정축협의 60대 조합장이 신고 있던 신발을 벗어 40대 직원들을 때리고 “사표를 안 쓰면 가만 안 두겠다” 등의 폭언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고용노동부. [사진=연합뉴스]

 

이에 고용부는 전주지방고용노동청에 10여명의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해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폭행·직장 내 괴롭힘 등 사회적 물의 기업에 대해서는 ‘예외 없는 특별감독을 실시한다’는 원칙 하에 실시하는 것으로, 사업장 전반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에 대해 집중점검해 사법처리 하는 등 사용자의 불법에 엄정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식 장관은 “지역 금융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감독에도 불구하고 직장 내 괴롭힘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엄정하고 철저하게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감독은 앞서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사회적물의를 일으킨 장수농협과 더케이텍, 테스트테크에 이어 올해 4번째로 실시하는 특별근로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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