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 21일 올해 첫 단거리 대결…최강 스프린터 ‘누구’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8 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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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오는 21일 제11경주로 1등급 경주마들의 올해 첫 단거리(1200m) 대결이 펼쳐진다. 이번 경주는 레이팅 100 이하 1등급 경주마들이 성별과 연령, 산지의 구분 없이 모두 출전한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4두의 경주마를 살펴봤다.

 

 연희일출. [사진=한국마사회(이하)]

 

▲ 연희일출(암, 한국 7세, 레이팅 88, 이준철 조교사, 승률 25.9%, 복승률 37%)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경주마로, 지난해 3번의 대상경주에 출전해 2·3위를 한 번씩 차지하며 단거리 암말 강자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직전 경주였던 지난해 11월 열린 일반경주에서는 1등급 승급 후 첫 승리를 차지했고, 그간 호흡을 맞춰 왔던 조상범 기수가 직접 조교에 나서는 만큼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장산클리어.

 

 장산클리어(거, 미국 6세, 레이팅 91, 강환민 조교사, 승률 46.2%, 복승률 76.9%)

초대 명예경주마에 선정된 ‘청담도끼’ 마주로 유명한 김병진 마주의 ‘장산’ 시리즈 경주마(장산클리어, 장산파워, 장산몬스터, 장산레이저) 가운데 하나다. 총 13회 출전해 6번의 우승과 4번의 2위를 차지했고, 총 11번의 경주에서 3위 안에 입상한 바 있다. 이처럼 높은 승률은 물론 최근 1200m 거리 기록도 출전마 가운데 가장 빠르다. 아직 대상경주 우승 이력은 없지만, 1등급 승급 후 기복 없이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보이고 있다.

 

 라온자이언트.

 

 라온자이언트(암, 한국 4세, 레이팅 81, 박종곤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58.3%)

씨수말인 ‘머스킷맨’의 혈통을 이어받은 ‘라온 가(家)’의 정통 명마로, 데뷔 당해 ‘과천시장’(L)배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1200m 거리 경주 전적은 6전4승으로, 이번 경주 출전마 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경주 거리를 늘려 도전한 3번의 대상경주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 9월 열린 단거리 경주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와우와우.

 

 와우와우(수, 한국 5세, 레이팅 83, 송문길 조교사, 승률 26.3%, 복승률 57.9%)

지난해 첫 대상경주였던 ‘세계일보배’(L)에서 ‘라온퍼스트’ ‘이스트제트’ ‘라온더스퍼트’ 등 쟁쟁한 강자들을 꺾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단거리 최강마 ‘어마어마’를 소유한 나스카 마주의 경주마로, 송문길 조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 직전 경주는 지난해 8월 출전으로, 이후 컨디션 회복기를 거쳐 최근 새벽조교에 돌입하며 기량을 다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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