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14일 새해 첫 ‘1등급 경주’ 개최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1 14: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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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은 오는 14일 제9경주로 새해 첫 1등급 경주가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경주에서는 레이팅 105 이하 1등급 경주마들이 출전해 2000m 장거리 대결을 펼친다. 경주마 연령은 제한이 없고, 국산마와 외산마 모두 출전이 가능하다. 올해 첫 1등급 경주에 쟁쟁한 경주마들이 출전하는 가운데, 주목할 만한 4두를 우선 살펴봤다.

 

 너트플레이. [사진=한국마사회(이하)]

 

▲ 너트플레이(수, 한국 4세, 레이팅 81, 최영주 조교사, 승률 38.5%, 복승률 46.2%)

출전마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리지만 유일하게 대상경주 우승 경험을 가진 실력파다. 지난해 9월 ‘일간스포츠배(L)’에서 4~5위권에서 힘을 비축하다 결승선을 100m 앞둔 마지막 직선코스에서 무서운 스퍼트로 4마리를 제치고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했다. 이처럼 폭발적인 추입으로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진입하는 뒷심이 장점으로, 침착함과 뒷심을 발휘한다면 우승까지 넘볼 수 있다.

 

 용암보스.

 

▲ 용암보스(수, 한국 5세, 레이팅 84, 곽영효 조교사, 승률 20.8%, 복승률 45.8%)

지난해 생애 처음 도전한 대상경주 ‘일간스포츠배(L)’에서는 ‘너트플레이’에게 3/4마신차로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주로 경주 초반에 중하위권에서 자리를 잡으며 기회를 노리다 서서히 선두권으로 진입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직전 경주였던 지난해 12월 1등급 2000m 거리 경주에서는 출발 후 100m 지점에서 ‘흑전사’와의 접촉 등 불안한 출발과 주행으로 10위를 차지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빅스고.

 

 빅스고(수, 한국 5세, 레이팅 92, 우창구 조교사, 승률 38.9%, 복승률 55.6%)

2000m 거리 평균기록이 2분9초3으로 출전마 가운데 가장 빠르다. 지난해에는 6개월 장기휴양 후 복귀하면서부터 주행거리를 늘려 2000m 거리를 주력으로 출전하고 있다. 2번 출전한 대상경주에서는 쟁쟁한 경주마들에게 밀려 6위의 성적을 냈지만, 직전 경주였던 12월 2000m 거리 경주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부마 ‘빅스’는 한국마사회가 자체 개발한 DNA 기반의 경주마 선발 기술 ‘케이닉스’로 선발된 경주마 가운데 하나다.

 

 브리가디어제너럴.

 

 브리가디어제너럴(수, 한국 8세, 레이팅 92, 서범석 조교사, 승률 22.6%, 복승률 35.5%)

이번 경주 출전마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다. 경마의 특성상 짧은 시간 안에 폭발적인 힘으로 질주하는 만큼 젊은 말일수록 힘이 좋아 우수한 성적을 낼 확률이 높다. 이를 의식한 듯 단거리보다는 장거리 위주로 출전하고 있고, 지난해 10월에는 한국경마에서 가장 장거리인 2300m 거리 경주에서 우승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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