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재단, ‘故 이종욱·이태석’ 기리는 ‘바로 우리展’ 특별 전시

노유정 / 기사승인 : 2023-04-21 15: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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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5월8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서 진행
박서보·이우환 등 거장작가 등 75명 참여

[하비엔뉴스 = 노유정 기자] 이태석재단은 동아일보와 함께 오는 22일~5월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고(故) 이종욱 WHO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바로 우리展’(이하 바로 우리展)을 특별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윤형근·백철극·김창열·박서보·이우환 등 미술계 거장 작가를 비롯해 콰야·김지희·기안84·윤송아·김세중·권진·한지민·백중기·박봄·강서연·와니원더 등 신진 및 인기작가, 이갑철·민현우·황문성·제이안 등 사진작가, 에바 알머슨·마리 로랑생·아담핸들러 등 해외작가 등 총 75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또 배우 신애라와 최수종이 도슨트로 참여해 이종욱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의 삶을 소개한다.

 

  ‘바로 우리展’ 포스터. [사진=이태석재단]

 

관람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우선 이태석 신부 제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부활>과 이종욱 사무총장의 삶을 소개한 다큐멘터리 <백신 황제 이종욱, 나는 행동한다>가 전시기간 동안 상영된다.

 

우광훈 영화감독과 박일호 북칼럼니스트, 애니어그램 전문가 류지연 교수의 특별 강의도 진행된다. 또 단체관람하는 학교의 경우, 이태석 신부의 ‘섬김의 리더십’과 이종욱 사무총장의 ‘글로벌 리더십’을 주제로 한 강의를 희망 학교에 한해 협의를 거쳐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 배우 겸 화가 윤송아와 권도경 작가의 드로잉 퍼포먼스, 성악가 최경아(소프라노)·석상근(바리톤)·김기선(테너) 등이 선보이는 미니 콘서트, 출품작 스페셜 경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태석재단 관계자는 “이종욱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는 가난하고 병든 자를 위해 일생을 헌신하고, 국경과 종교를 뛰어넘어 사랑과 나눔을 온몸으로 실천했다”며 “감염병 팬데믹, 전쟁 등 대규모 재난이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지금 이종욱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기억하고 그 가치를 우리 사회에 되살리는 것은 ‘바로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이라는 게 이 전시의 메시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이언 ‘위아더나잇(9z, 릴피쉬)’ ‘크르르’ ‘황푸하&김사월’ 등 젊은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한 기념 앨범은 오는 30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개되고, 음원은 전시기간 동안 전시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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