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체질개선&규제 혁신’ 첫 걸음…서비스개선 우선과제 1차 발표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1 15: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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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강원랜드가 지난해 신설한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TF’(이하 TF)의 첫 발을 내딛었다. 

 

11일 TF는 단기 서비스개선 우선과제(28개)를 도출하고 관리자급 이상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발표회를 개최했다.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TF’의 1차 발표회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랜드]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앞서 지난해 12월 취임 후 “회사 내부에서부터 변화를 해야 내·외부의 규제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1차 발굴된 우선과제 발표회를 통해 ▲카지노정택팀 ▲브랜드홍보팀 ▲정보개발팀 등 7개 부서에서 고객서비스 및 지역연계와 관련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개선이 가능한 과제를 공유했다.

 

주요과제를 보면, 기존 폐광지역 4개 시·군 주민은 매월 4주차 화요일만 카지노 출입이 가능하던 것을 출입일수 월 1회는 유지하되 자율적으로 출입일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하자는 의견이 관심을 모았다.

 

또 리조트 안팎으로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해 ‘새로운 리조트 콘텐츠를 확보’하겠다는 계획과 비대면 서비스 확대 및 입장 절차 간소화를 위해 ‘카지노 스마트 입장시스템’을 구축해 고객편의를 제공하자는 의견이 큰 호응을 얻었다.

 

최 직무대행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도출된 단기 개선과제를 신속하게 현업에 적용해 고객과 지역주민들이 겪었던 불편함을 대폭 개선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TF는 또 이날 1차 발표회를 시작으로 이달 중 ‘해외 카지노시장 확대 대비 경쟁력 확보’를 주제로 2차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 직무대행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발굴된 개선사항을 직원들과 적극 공유해 현업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간부급 직원들의 솔선수범을 부탁한다”며 “향후에도 내·외부 고객과 이용자 관점에서 개선이 가능한 과제를 단계적으로 발굴해 규제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TF는 이달 중 각 분야별 전문가를 모아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카지노 분야의 규제 완화를 비롯한 비카지노 분야의 사업 다각화를 위한 본격적인 밑그림 작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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