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제1회 퇴역경주마 승마대회’ 참가신청 접수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9 16: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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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는 퇴역경주마의 복지 증진을 위해 ‘제1회 퇴역경주마 승마대회’를 개최하고, 오는 10~18일 참가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승마대회는 경북 구미 소재 승마장에서 오는 6월1~2일 열리고, 퇴역한 지 3년 이내 경주마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국마사회가 ‘제1회 퇴역경주마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사진=한국마사회]

 

대회 종목은 ▲경주마 퇴역 3년 이내의 승용마를 소유한 누구나 참여 가능한 마장마술(F,D class), 장애물(I,F,D class)종목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과 ‘승용조련 인증을 받은 그린승마존’(한국마사회 인증 승마시설)이 참가할 수 있는 BRT전용 기승 및 비기승 특화종목으로 구성된다.

 

퇴역경주마에 특화된 대회인 만큼 말 소유자와 참가 선수는 모두 말복지 교육을 수강하고 수료증을 제출해야 한다. 또 시설물 관리 미흡, 사양관리 부실 등 ‘말복지 취약의심 시설’로 판명된 시설 역시 대회 참여가 제한된다. 

 

이외 소유주들은 모든 참여마의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고, 과도한 채찍이나 박차 사용 등 말의 복지가 침해됐다고 판단되는 경우 실격 처리된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구미 승마장에서 열리는 1차 예선전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차 챔피언십 대회를 진행하고, 말과 관련된 이벤트와 체험행사, 푸드트럭 등을 운영해 축제형 승마대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퇴역경주마 승마대회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말복지 승마대회로, 퇴역마들에게 승용마로서의 삶을 부여하고 새로운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 및 참가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말산업 정보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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