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서 50대 근로자 또 ‘끼임사고’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8 17: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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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8일 오후 12시41분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의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끼임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사고는 반죽 기계에서 일하던 A씨가 기계에 배 부위가 끼이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방당국이 출동해 A씨에게 CPR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샤니 제빵공장. [사진=연합뉴스]

 

해당 공장은 현재 전 생산 라인이 가동 중단됐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공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해 혐의점이 확인되면 책임이 있는 자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이날 사고와 관련 SPC는 입장문을 통해 “금일(8일) 오후 12시40분경 성남에 위치한 샤니 공장에서 근무하던 50대 직원이 작업 도중 이동식 리프트와 설비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있었다”며 “현재 호흡은 돌아온 상태로 병원에서 수술 준비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직원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당사는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PC 계열사인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는 지난해 10월15일 20대 근로자 C씨가 끼임 사고를 당해 숨졌고,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도 지난달 12일 50대 근로자가 손가락 골절 사고를 당했다.

 

또 지난해 10월23일에는 40대 근로자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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