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배우협회, 70년 만에 서울 중구청과 ‘환경정화’ 봉사활동

이정우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2 11: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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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이정우 기자] 한국영화배우협회는 지난 16일 협회 창단 이래 처음으로 서울 중구청과 함께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7080 통기타 시대 명성을 날렸던 가수 최병걸과 라나에로스포, 어니언스를 비롯해 배우 하용수, 송춘희, 윤희정, 패션모델 겸 영화배우 박남옥, 한영진 등이 참여했다.

 

 (왼쪽부터 ) 배우 한지일과 김보연, 시니어모델 이영숙. [사진=한국영화배우협회]

 

또 대한민국 최초 시니어화장품모델 이영숙이 배우 한지일의 권유로 이번 봉사활동에 함께 했다.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영화배우를 비롯한 연예인 140여명과 자원봉사가 100여명 등 총 240여명이 모여 지하철 6호선 청구역(신당누리센터) 인근 신당동과 동화동, 다산동 등의 거리 정화작업이 펼쳐졌다.

 

지난 2월 한국영화배우협회 봉사위원장으로 취임한 한지일은 “영화배우로 살아 온 공인들이 사회에 무엇인가 보람된 일을 해야 할 지를 이갑성 이사장과 논의한 끝에 한국영화의 산실이었던 충무로에서 첫 봉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선후배 및 동료,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지일은 최근 미국생활을 접고 8년 만에 국내에 복귀해 ‘탈북어린이 가족돕기’ ‘영등포 쪽방촌 무료급식’ ‘종로3가 원각사 무료급식소 봉사’ 등의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힌편 이들 연예인들의 봉사활동은 비단 이번 뿐만 아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연예계 선후배들이 의기투합해 각종 공연을 열어 그 수익금을 전국의 양로원이나 고아원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는 것이 협회 측의 설명이다. 

 

또 1990년대 들어 이들 유명인들의 행사는 그 규모를 확대해 서울을 비롯해 전국 5개 도시에서 진행한 각종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각 시·도에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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