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친구 기아대책, 서울시와 ‘가족돌봄청년 지원’ 업무협약 체결

이정우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2 17: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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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22일 서울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와 ‘가족돌봄청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각 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총 8명이 참석했다.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오른쪽에서 두 번째) 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희망친구 기아대책]

 

이번 협약은 정부와 민간기관이 협력해 가족돌봄청년 지원체계를 구축한 최초의 사례로, 서울시 내 ‘가족돌봄청년’의 돌봄 부담 경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기아대책과 서울시 등 협약 기관은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원 사업 홍보 및 대상자 발굴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우선 기아대책은 가족돌봄청년과 부양가족의 안정적인 생활 보장을 위해 ▲생계비 ▲주거비 ▲교육비 ▲의료비 등을 후원할 계획이다. 또 관내 가족돌봄청년들이 모여 교류하며 정서적 지지 기반을 형성할 수 있도록 별도의 ‘자조모임비’도 제공한다.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이른 나이에 가장이 된 아동과 청년들은 경제적 결핍과 정서적 불안의 아픔을 홀로 견뎌내며 일찌감치 사회에서 홀로 설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라며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가족돌봄청년’에게 필요한 지원 방안을 좀더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앞서 지난 2021년 가족돌봄청년 지원을 위해 청소년 꿈 지원사업인 ‘영케어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대문구청과 함께 ‘청소년(한)부모·가족돌봄 청소년 위기긴급지원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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